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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담보로 아직도 무단횡단 하시나요?

D.EdiTor 2017. 4. 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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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도로를 건너야 합니다. 횡단보도는 저 멀리 보입니다.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횡단보도는 자동차 등의 교통위험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안내선이다. 그러므로 보행자는 도로를 건널 시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하고, 또 차량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일시 정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지난해 서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3건(34%) 가량은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횡단보도 외 도로 무단횡단사고 사망자의 비율은 79%에 달했다.



무단횡단의 이유는 횡단보도까지 가는 수고가 귀찮거나, 차가 자주 다니지 않는 도로라는 이유가 많았다. 또, 사람들이 많이 건너는 장소에 횡단보도가 위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다양한 이유로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지만,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피해가 크므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경찰청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개선하려 한다. 현재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횡단보도 설치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 설치하며, 육교/지하도 및 다른 횡단보도로부터 200m이내에는 설치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도로환경이 변하거나 중심상권이 바뀌어 기존 횡단보도의 쓰임이 달라져도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으로 인해 추가 설치가 어려운 경우가 발생했다. 경찰청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전문가들과 함께 보행자의 통행패턴 분석과 합리적인 횡단보도 설치간격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였다.

그 결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이면도로는 횡단보도 설치간격을 100m로 과감히 줄이고, 횡단보도 설치 확대 및 위치를 재조정하기로 결정하였다.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신호연동 등의 기법을 통해 자동차의 소통에 대한 영향도 최소화할 예정이다.(단, 교통소통이 중요시되는 간선도로의 경우에는 현행 규정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횡단보도 옐로카펫'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하도록 하는 교통안전 설치물이다. 



옐로카펫의 효과 실험 결과 삼각·사각의 형태 보다 카펫의 면적이 클수록 카펫 방향은 시야에 정면일수록 그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 간판, 적치물, 불법 주정차 차량, 이동 물체 등 주변 환경에 따른 시선분산 효과가 확인돼 옐로카펫의 설치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주변의 환경 정비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안에 지자체 및 학교 등에 옐로카펫 제작·설치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횡단보도 상 보행자 신호위반 행위에 대해 현장 단속을 보다 강화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3대 보행자 위험 행위(횡단보도 보행자 의무 위반행위 이륜차 인도 주행악성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강화한다

무단횡단을 하다 적발되면 범칙금이 부과된다.


1.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건널 때는 도로교통법 제10조 5항에 의거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2. 보행자 신호등이 빨간불인데 건널 경우 도로교통법 제10조 2항에 의거 2만원의 범칙금이 부관된다.

교통사고 중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무단횡단' 범칙금 때문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 절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