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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로 점점 줄어드는 LPG차, 세계 최초 개발한 직분사엔진도 무용지물!

D.EdiTor 2017. 3. 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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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점점 심각해지며, 문제해결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커지는 가운데 국내 LPG 자동차 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연료별 자동차 등록대수 추이’에 의하면 지난 한 해 LPG차의 숫자는 11만대 감소했다.


LPG차는 2010년 이래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0년 244만 3000대였던 LPG 자동차 수는 2011년 242만 9000대, 2012년 241만 5000대, 2013년 239만 1000대, 2014년 233만 6000대, 2015년 225만 7000대, 2016년 216만 7000대로 2010년과 2016년만 비교하면 27만 6000대(11.3%) 줄어들었다.


반면 휘발유차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여 2010년 891만 4000대였던 휘발유차가 2016년은 1030만 6000대로 증가해 139만대(13.5%) 증가했다.


또한 경유차 역시 2010년 648만 3000대에서 2016년 917만대로 268만대(29.4%) 증가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 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지난 23일 LPG차 사용제한 완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이 관련 업계 등이 포함된 테스크포스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하 액법)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액화석유가스의 적정한 수급, 사용상의 안전관리, 그 밖에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산업통상자원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자동차 또는 그 사용자에 대해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다만 규제 완화 등의 차원에서 액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1월 1일부터 LPG연료로 사용하는 승용차 중 등록 후 5년이 경과한 차량은 일반인들도 사용 할 수 있도록 허용된 상태다.



하지만 환경 친화 성능이 우수한 LPG차량의 운행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여전한 가운데 국회 산업위 일부 의원들이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RV차에 한해 LPG사용을 허용하거나 LPG자동차 사용제한 규제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친환경연료인 LPG차량에 대한 사용규제 완화는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의 경우 LPG가 경유의 9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LPG 사용 제한을 푸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LPG업계는 201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106억 원을 투입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4세대 엔진기술을 적용한 ‘LPDi 엔진’과 핵심부품 개발을 완료했다. 하지만 시장이 특정 계층과 차종에 한정돼 있어 출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