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디젤차 오너 4명 중 3명은 디젤차 재구입 의사있다. 본문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KAFRI, Korea Automotive Future Research Institute, 소장 박재용, 이화여대 연구교수)는 자동차오너를 대상으로 ‘2016년 디젤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에서 실시하는 디젤엔진 차량 배출가스 인증 검사를 신뢰하지 않는다(81%)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1월 15일 ~ 12월 2일까지 약 17일간 자동차를 소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정부의 디젤엔진 인증 검사의 신뢰도’, ‘제작사 및 수입사 디젤엔진 자동차의 배출가스 인증 신뢰도’, ‘디젤엔진에 대한 환경오염 인식’, ‘디젤엔진에 대한 이해도‘ 등 디젤엔진과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디젤엔진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7%로 디젤엔진 차량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높지 않았다. 또한, 응답자 중 75%가 모든 디젤엔진 차량이 배출가스 기준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대답하며 디젤 차량 배출 가스 관리는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다음으로 디젤 차량의 효율과 가솔린 엔진 차량의 효율에 대한 질문에 13.18%가 디젤엔진 차량보다 가솔린엔진 효율이 더 좋다고 응답해 디젤엔진의 효율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젤차 소유자 중 향후 차량 교체 시 디젤차 재구매의사를 믇는 질문에 4명 중 3명(75.7%)은 디젤차량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해 디젤차량 구매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에서 실시하는 디젤엔진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검사는 81%가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했으며, 정부가 실시하는 배출가스 인증 검사에서 통과된 디젤엔진 차량 또한 신뢰할 수 없는 정부의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디젤차량의 친환경성을 믿을 수 없다(78.2%)고 답변했다. 정부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낮은 신뢰도가 친환경 디젤 차량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디젤 차량의 효율성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정부가 실시하는 배출가스 인증검사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친환경’ 디젤 차량의 이미지에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강력한 배출가스 인증검사를 도입하여 디젤 차량에 대한 검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추가로 실제 도로환경에 맞춰진 강력한 인증검사를 만족하는 디젤 차량의 경우 57.4%의 소비자가 구매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한 소비자도 23.2%로 많은 소비자들이 디젤 차량의 친환경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 박재용 소장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친환경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디젤 차량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디젤 차량의 효율성을 인정하는 소비자들은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이 보다 철저히 검사된다면 구입의사가 높은 것으로 보아, 디젤 차량 판매량이 눌어나기 위해서는 인증기관으로서의 정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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