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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왕복 16차선의 도로를 건널 수 있는 충분한 횡단보도 초록불 시간이 주어져도 한번에 건너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보행약자라고 할 수 있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은 시간에 상관없이 긴 거리가 부담스럽고 한번에 건너지 못 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고자 만든 것이 보행섬이다. 보행섬은 길이 많거나 복잡한 도로내에 설치하거나, 횡단해야 하는 도로가 너무 길어 한번에 건너기 어려울 때 중간에 안전하게 있을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장소이다. 보행섬에는 안내표지판을 통해 보행횡단 시 중앙보행섬에서 잠시 대기하신 후 2번에 횡단하라는 안내문구가 있지만, 넓은 도로의 신호대기가 오래 걸린다는 이유와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문화로 한번에 보행하려는 사람들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

2019년부터 바뀐 도로교통법 개정안에는 일반도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있었다. 일반 도로에서도 운전석, 조수석뿐만 아니라 뒷자리 동승석에도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하여 법으로 강제적으로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게 할 정도로 안전벨트의 중요성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자동차 제조사는 승용차와 3.5t 이하 소형화물차의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음을 울리는 장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신규 모델 차량은 2019년 9월 1일, 기존 모델의 신규 생산 차량은 2021년 9월 1일부터 이러한 의무 규정이 적용됐다. 그런데, 안전벨트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울리도록 설계된 차량을 조작 또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도록 ..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다양한 행동 중에 빠지지 않고 하는 행동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핸드폰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외부활동을 할 지 말 지를 결정하거나, 외부에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챙기는 습관이 그것이다.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정부에서는 오염도가 심각한 날에는 휴대폰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해 국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도록 경고하거나,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오래된 경유차를 몰고 도로에 나오지 못 하게 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정책에 적극적인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에 배출가스 5등급..
볼보의 2017년은 뜨거웠다. 판매성장율은 26.9%로 수입차 전체 성장률 3.5%를 크게 웃돌았고, 절대 판매대수도 6,000대로 국내시장 진출 후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기존의 볼보 브랜드 이미지인 '안전'의 볼보를 뛰어넘는 '디자인'의 볼보, '기술'의 볼보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UV 중심으로 모델 라인이 강화되면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볼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26일 출시한 XC40은 볼보 브랜드 성장의 가속화를 더욱 촉진 시켜주고, 지금까지 볼보를 구입한 고객들과는 다른 소비자층을 흡수해 브랜드 케파를 넓혀 놓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 XC40 출시 현장과 XCeptional night 행사에서 보여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는 단순하게 SUV 라..
자동차에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그 중 자동차의 성능을 억제하고 규정속도를 지키기 위해 설치된 속도제한장치는 전세버스와 화물차량 등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일반 자동차도 쉽게 설정할 수 있어, 안전을 위해 설정해놓고 다니는 운전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세버스와 화물차량을 중심으로 속도제한장치를 설치한 이유는 전체 차량의 6.8%에 불과한 사업용 차량의 1만대 당 사망자수는 6.2명으로 비사업용 차량 1.3명에 비해 4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관리법상 최고속도제한장치 설치기준에 따라 1996년 1월 1일 이후 출고된 전세버스 차량 내부에는 제한속도 시속 100㎞를 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장치가 의무 부착하고 있다. 또한, 총중량 3..
대한민국 주차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다. 특히, 같은 불법주차도 내가 할 때에는 '주차장이 적어서, 주차할 곳이 없다'라고, 다른 불법주차 차량을 향해서는 '시민의식이 부족하다'라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의 대표사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 12월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화재의 많은 사상자가 불법 주차로 인해 피해가 커진 계기로 불법주차를 바라보는 시선자체가 바뀌고 있고, 불법주차를 향한 강력한 법적조치도 따를 예정이다. 과거 시민들이 생각하는 '주차문제' 관련 설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런 설문조사가 심각한 국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겠으나, 현재 시민들의 의식과 의지를 읽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짚어본다.(엠브레인 '국내 ..
현대자동차 위기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동차 판매 부진, 국내외 차별화 전략,고객과의 소통 부족, 차량 안전성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엉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내부에서도 글로벌 시장변화를 점검하고, 생산성 문제 해결 및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 면면을 보면, 현재의 상황을 시장변화와 생산성의 문제로 판단하고, 문제의 근원을 내부보다 외부에서 찾고 있는 걸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2년 사이 상품성 좋은 모델(그랜저/싼타페 등)을 공개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춘 틈새시장 모델(코나/i30/i40 등)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소비자의 마음을 잡지 못 하면서 위기론이 오히려 커지는 상황이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