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WRC 9연패의 신화, WRC로 복귀하는 전설 '세바스티앙 로브'는 누구? 본문

T-REX Car Story/MotorSports

WRC 9연패의 신화, WRC로 복귀하는 전설 '세바스티앙 로브'는 누구?

D.EdiTor 2018. 1. 1. 11:0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세바스티앙 로브가 WRC로 돌아온다. WRC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과 전설을 만들어냈던 로브는 시트로엥의 크리스 미케(Kris Meeke)와 크레이그 브린(Craig Breen)과 함께 팀을 구성한다. 

로브는 풀타임 출전은 아니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멕시코/코르시카/스페인 랠리에 참가해 WRC를 빛낼 예정이다. 로브는 WRC 78승 우승 중 과거 멕시코 6승, 코르시카 4승, 스페인 8승을 기록했다.

로브는 "나는 어떤 부담도 없이, WRC를 즐기기 위해 돌아왔다. 그 무대가 가장 사랑하는 자갈 랠리로 유명한 스페인과 좋은 추억이 가득한 멕시코 대회여서 기대가 크다"며 "마지막으로 참가한 대회 이후 도로와 규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 또한 나를 흥분시키고 즐겁게 하는 요소일 뿐이다. 많은 성공을 거둔 시트로엥 팀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앙 로브(Sébastien Loeb)


  생년월일: 1974 2 26
  국적: 프랑스, 아그노(Haguenau)
  우승 기록
  2004-2012 WRC 우승 (트로엥 Xsara WRC, C4 WRC, DS3 WRC)
  2013 Pikes Peak Hill Climb 우승 (푸조 208 T16 Pikes Peak)
  2014 WTCC 최종 3 (시트로엥 C-엘리제 WTCC)

세바스티앙 로브는 WRC 역사상 가장 성공한 드라이버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회 연속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바스티앙 로브은 1999년 시트로엥 삭소 트로피(Citroen Saxo Trophy)에서 우승하며 랠리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으며, 2001년 JWRC(Junior 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는 시트로엥 삭소 수퍼 1600(Saxo Super 1600)과 함께 참가해 총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놀라운 실력을 인정받아 세바스티앙 로브는 바로 그 해 WRC 출전 드라이버로 선출되었고, 11차전 이탈리아 산레모(Sanremo)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라섰다

한 시즌 최다 우승 외에도 세바스티앙 로브는 새로운 최초, 최고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에는 2차전 스웨덴 대회에서 비(非)북유럽인 최초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5년에는 4차전 뉴질랜드 대회부터 9차전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985년에 티모 살로넨(Timo Salnen)이 세운 4연속 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그는 이듬해인 2005년에 한 시즌 10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한다.

2006년 세바스티앙 로브는 시트로엥이 새로운 경주차 개발을 위해 WRC 출전을 포기하자, 새로운 팀인 코로노스 토탈 시트로엥 월드 랠리 팀(Kronos Total Citroën World Rally Team)과 함께 시트로엥 엑사라 WRC(Xsara WRC) 모델로 대회를 참가한다. 특히 그는 시즌 중에 팔 부상으로 총 16개 대회 중 3개 대회를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2007년에는 시트로엥 팀의 새로운 경주차인 C4 WRC와 함께 출전하며 놀라운 우승 기록을 세워 나갔다. 특히 2008년에는 한 시즌 11개 대회 우승을 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2013년 WRC를 은퇴하기 전까지 세바스티앙 로브는 WRC 경기 통산 총 169회 출전해 78회 랠리 우승, 116회 포디움 기록, 총 1,625 포인트 획득 등 WRC 역사상 최고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시트로엥 레이싱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팀에 합류했으며, 2014 WTCC 대회에서 총 2개 대회 우승으로 드라이버 부문 최종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세바스티앙 로브는 르망 24시(24 Hours of Le Mans sports car race), F1, X-게임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도전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에 파익스 피크 인터내세녈 힐크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대회에서 푸조 208 T16을 타고 8분 13.878초라는 좋은 기록을 세우며 1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