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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남원 광한루원 가야 하는 이유(Feat.공짜+시트로엥 C4 칵투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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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남원 광한루원 가야 하는 이유(Feat.공짜+시트로엥 C4 칵투스)

D.EdiTor 2017. 9. 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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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출발하는 전라도 대표 여행지를 고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아마도 전주의 '한옥마을'일 것이다. 한옥마을만의 고전미와 풍성한 먹거리는 매력적인 장소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로 여행지로서 좋은 추억보다는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가족여행지로는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래서, '전주 한옥마을'까지 고려한 분들에게 대안이 될 곳을 주말여행지로 소개하고자 한다.


남원 광한루원/춘향테마파크


이번 명절에 남원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추천하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추석 연휴인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무료로 개방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광한루원 주차장도 추석 당일인 4일에는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광한루원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에 '월매를 사랑한 놀부' 공연, '일요 광한루원 국악산책', '신관사또 부임행차'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춘향전의 무대로 알려진 광한루원은 보물 281호인 광한루, 춘향의 얼이 담겨 있는 춘향사당, 견우직녀의 애틋한 사랑이 서려 있는 오작교, 달맞이 장소인 완월정 등 조선 시대 모습을 간직한 유일한 관아 정원이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33호로 지정돼 있다.



광한루는 조선시대 명정승인 황희가 남원으로 유배됐을 때 지은 것으로, 원래 이름은 광통루()였다고 한다. 

세조 때 정인지가 그 수려한 경치에 감탄해 흡사 달나라에 있는 궁전 광한청허부()처럼 아름답다 하여 '광한루'라 고쳐 부르게 됐다고 한다.



광한루에 입장하기 전에는 풍부한 먹거리가 주변에 있지만, 개인적으로 남원에 가면 꼭 먹는 보양식 '추어탕'을 추천한다. 그 중에서도 남원 주민들이 찾는다는 '현식당'을 강추한다. 몇 년전에 주인이 바뀌어 맛의 기복이 약간 있지만, 그래도 그 어느 곳보다 훌륭하다.



추어탕은 7~8천원 선의 가격에 시래기와 국물은 무한리필이 가능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다. 꼭 드시고 여행하길 바란다.


광한루()는 남원 하면 떠오르는 장소인데, 보통 성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나 사랑을 맺은 곳으로 설명해야 이해가 더 쉽긴 하다. 좋은 봄날씨에 오면 아무 고민없이 산책하고 아이와 거닐기만 해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입장료도 어른 2,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석연휴가 아니라고 해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광한루 아래에 펼쳐진 연못 위에 세워진 오작교는 주변 경관과 어울려 더욱 운치 있다. 오작교는 길이 33m로 아담하고 평범한 모습이지만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스며든 곳이기에 평범한 다리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오작교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오작교를 건너면 부부간 금술이 좋아지고, 자녀가 복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 전설이 있어서인지 젊은 2030대보다 40대 이상의 커플이 많이 보인 점도 이색적이다. 


춘향테마파크도 춘향과 이 도령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해 만든 관광시설로 볼 거리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