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기피제, 많이 사용할수록 효과가 좋다?

여름철 공공의 적, 모기

무더위 만큼이나 여름만 되면 생기는 걱정거리가 있다. ‘엥엥’ 귀에 맴돌며 밤잠 설치게 하는 소리, 약 올리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빠른 몸놀림 그리고 언제 왔다 갔는지 모르게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는 치밀함. 바로 여름만 되면 기승을 부리며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이다.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증상뿐만 아니라 간지러움을 못 참고 물린 자국을 긁어 생긴 흔적 및 상처 때문에 노출 있는 옷을 입기 꺼려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한편 가벼운 상처 외에도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던 지카 바이러스를 비롯한 뎅기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질병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우리는 모기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모기향, 전자매트, 액상형, 스프레이형, 젤 또는 로션형 등 다양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기기피제 많이 사용해도 괜찮을까? 많이 사용한 만큼 효과도 좋고, 안전할까?

 

모기기피제, 사람에게는 안전할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기기피제는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시트로넬라오일, 정향유 이 4가지 성분을 사용하고 있다.

먼저 디에칠톨루아미드(DEET)는 다양한 종류의 해충에 효과가 있으며,효과 지속기간이 5~8시간으로 긴 편이다. 하지만 신경계통 부작용 등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이카리딘은20% 포함된 제품의 효과 지속시간이 약 8시간으로 긴 편이다. 간혹 피부나 눈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나 대체로 안전한 화학성분으로 평가돼 디에칠톨루아미드(DEET)의 대체제로 사용되고 있다.

시트로넬라 오일 제품은 효과 지속시간이 약 1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또한 해외에서는 오일에 함유되어 있는 메틸유게놀성분이 발암가능성 문제로 사용을 금지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 정향유는 희석되지 않은 100% 제품을 사용하면 조직손상 및 피부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눈에 노출되면 실명위험이 있어 영유아 및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모기에게 공격받지 않도록 깨끗이 자주 씻도록 하자!

- 모기는 땀 냄새, 향수 냄새 등 짙은 향을 좋아하므로 체취를 없애기 위해 자주 씻기

 

2. 모기가 싫어하는 페퍼민트 향을 활용하자!

- 창문 옆에 페퍼민트 화분을 두거나 페퍼민트 오일을 관자놀이, 손목, 발목에 바르기

 

3. 모기가 좋아하는어두운 색 계열의 옷을 피하자!

- 검은색, 회색 보다는 흰색 등 밝은 색 계열의 옷 입기

 

4. 모기가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자!

- 모기가 번식할 수 없도록 평소 습한 싱크대 수챗구멍이나 세탁기 배수구 등에 끓는 물 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