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다시 힘차게 달리려는 쉐보레, 고객과의 '소통'이 특별한 이유? 본문
GM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했고,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압박속에 재가동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5월 31일에 공장을 폐쇄했다.
이 영향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신뢰를 잃게 돼, 극심한 판매부진까지 겪으며 국산 제조사 판매 5위라는 치욕적인 결과까지 맞이했다.
소비자들은 쉐보레의 기술력에 많은 지지를 보내며 국산 제조사 어디와 비교해도 좋은 상품성을 가졌다고 생각했지만,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고 할 지라도 구입을 꺼리게 만들었다.
이런 결과는 소비자들이 한국GM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소비자를 설득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소통이 더욱 더 필요하게 됐다.
쉐보레는 최근 브랜드 광고에서 '다시 힘차게 달린다'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조금씩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판매 정상화 전략으로 가격정책을 손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델을 부산모터쇼에 공개하며 신차 출시를 빠르게 준비하는 등 '네버 다이(Never Die)'를 외치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속에 한국GM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한 '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은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모집한 엠버서더에는 약 8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많은 관심속에 소비자들이 쉐보레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자처하며 참여하였다.
엠버서더의 활동은 라이프&스타일과 세이프티&드라이빙으로 쉐보레의 대표모델을 시승하고, 다양한 미션을 통해 쉐보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엠버서더의 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인상적인 부분은 엠버서더 창단식 현장에서 강조한 내용들이다.
쉐보레를 대표하는 엠버서더로서 모범적인 운전과 안전운전을 지켜줄 것을 강조하고, 브랜드 대표모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진면목을 가감없이 경험하길 바란다는 내용만 전했다는 점이었다.
엠버서더의 역할은 브랜드에 좋은 이야기만 전하는 광고자의 역할이 아닌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이 쉐보레를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전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쉐보레는 더 많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느껴졌다.
가랑비에 옷 젖듯 한국GM의 변화는 이렇게 작은 곳에서 서서히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힘차게 달리겠다는 한국GM이 엠버서더 프로그램이 끝나는 8월 이후에는 얼머나 더 큰 변화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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