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공항패션의 시작과 끝, 스타 공항자동차

공항패션은 스타가 해외로 출국할 때 입는 의상과 착용하는 액세서리 등의 패션 아이템을 이르는 말이다. 

가공된 이미지와 달리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톱스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는 소소한 즐거움 때문에 스타의 공항 패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증가하자 패션업계는 공항 패션을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들이 스포츠스타들의 국내 체류 기간 중 자사의 차량을 타고 행사를 다니면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스타에게 차량 지원을 선호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는 시즌이 끝나고 방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브랜드 대표모델을 후원하기 위한 물밑작업까지 벌어질 정도였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선수는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의 대형 고성능 세단 ‘더 뉴 콰트로포르테’를 제공받았으며,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는 BMW에서 뉴 7시리즈를 후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에게 상반기에는 ‘카이엔 디젤’을, 하반기에는 ‘마칸 터보’를 지원하며 적극적인 후원을 했다.

공항패션에 대한 관심집중으로 차량에서 내리기 전까지 차량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스타의 이미지와 결합한 자동차모델의 인지도 및 잔상효과로 오랜 시간에 기억에 남길 수 있다.

최근에는 토요타 프리우스C의 홍보모델로 선정된 헨리가 공항패션 사진을 공개하며, 출시 전 붐업을 유도했다. 

헨리의 톡톡 튀는 이미지와 개성 강한 캐릭터는 토요타 프리우스 C의 이미지와 결합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프리우스C는 12가지 컬러 선택이 가능해서 자신만의 개성,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컬러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헨리와 시너지효과를 모았다.

이 밖에도 모델 별 홍보모델을 두고 있는 캐딜락도 공항패션(자동차)에 적극적인 브랜드이다.

최근 CT6의 홍보모델인 이민정의 공항패션과 중후하지만 친근감 넘치는 정경호의 XT5 공항패션은 캐딜락 모델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