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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봄맞이 여행_피카소와 함께 떠난 서해안 천리포 드라이브

D.EdiTor 2017. 3.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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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도 한때”

이런 속담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죠?

 

좋은 시절도 한 때뿐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담입니다.


서울에는 미세먼지가 뿌옇지만, 충남 태안반도의 서쪽 끝자락 천리포해변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지금이 좋은 시절이랍니다.(지금이 딱 좋아~!!) 

해안가에 있는 정원이라는 점이 신선하기도 한데요.. 



오늘 여행은 가족여행 나들이에 너무 좋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합니다.



패밀리카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 너무도 좋은 이유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처럼 '뛰어난 개방감'때문이죠.



미세먼지로 오픈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컨버터블카 대신에 오픈카와 같은 기분과 개방감을 선사하는 피카소...너무 매력있는 차죠..


장거리여행에 연비까지 훌륭하니 피카소만한 차는 없는 거 같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 여행 GOGOGO)



천리포 수목원은 서울에서 약 3시간 거리로 160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말 서해안 고속도로가 막히는 경향이 있지만, 이른 아침에 출발한다면 3시간 전후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내 가족을 위해 조금 더 부지런히 출발하시죠..^^)


여기서 잠깐~!!

서해안 고속도로의 TIP을 알려드리자면, 발안IC와 서평택IC 구간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이용하시는 편이 훨씬 막히지 않아 시간이 단축됩니다. 비용 차이도 적으니, 한번 이용해 보세요.



천리포수목원에는 심지어 겨울에도 꽃이 핀다고 해요.

한겨울부터 피는 꽃이 향기도 진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정말 달달하고 짙은 향기가 코끝을 찌르더라고요.

 

특히, 매화를 닮은 노란색의 납매라는 꽃이 있었는데생김새는 매화와 다르지만 향기가 비슷하더군요!

 추위를 이겨내고 찾아오는 손님이라는 의미로 한객이라고도 불리고가장 먼저 꽃소식을 전한다 해서 화신이라고도 한대요.

 

보통 노란 꽃 하면 개나리를 떠올리는데천리포수목원에 다녀온 뒤로는 아마 납매가 떠오르실 거에요!

그 향기가 잊혀지질 않네요. 



납매도 기억에 남지만 눈에 계속 밟히는 꽃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풍년화입니다..

풍년화는 땅이 습하면 더 많은 꽃을 피운다고 해요.  풍년화가 잘 자라면 올해는 풍년이겠구나” 이렇게 가늠하는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수목원에는 꽃과 길을 안내해주는 해설사가 있는데요. 
꽃에 담긴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니, 이름 모를 꽃에도 눈이 가고, 모든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나무와 꽃의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고그냥 눈만 즐겁기보다는 지식과 경험까지 얻어가니

더 유익한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너무 도움이 됐어요~!)



한참을 거닐다 보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홀리 카페라는 곳인데요호랑가시나무의 영어 이름이 홀리(Holly)라고 해요.

 

호랑가시나무가 생소하시다고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요.

역시 이럴 땐 해설사님의 도움을 받아야죠~!!ㅋ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나 사랑의 열매로 익숙하게 알고 있는 빨간 열매그 열매가 호랑가시나무에서 난다고 하네요..이제서야 "아~~~!!" 했습니다.


홀리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수제 귤차랑 생강차를 마시고 있으니까 세상 걱정이 싹 사라지면서~ 진짜 행복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아무 생각이 없어져요.ㅋ)



홀리카페를 주변을 살펴보면, 큰 마당에 소사나무가 있는 한옥집이 있어요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숙소라고 하네요!(요즈음은 수목원이나 공원안에 숙소를 갖춘 곳이 많아졌네요.)

향긋한 꽃향기가 나고듬직한 나무들에 둘러 쌓인 곳에서 하룻밤이라
연인과 함께 하기에는 너무도 낭만적인 곳 같네요~!!


다시 수목원을 걸어보면, 꽃 피기 전 봉우리가 올라온 나무와 식물들이 가득했습니다.



4월 중순이 되면 노란색, 흰색, 분홍색 등 알록달록~얼굴만한 목련이 핀다고 하네요.

꽃 피는 절정시기는 4월 중순이었나 보네요...ㅜㅜ

수목원을 신나게 구경하고 나면....뭔가 허전하죠.
서울 근교에도 많은 이런 수목원을 왜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들 거예요.




그럴 땐 수목원에서 '신두리 해변'을 목적지로 차를 30분쯤 여유롭게 드라이브하시죠~!!
서해안 해안도로도 이색적으로 풍미가 있답니다.

신두리 해변에 도착하면 한적한 분위기에 여기서 무엇을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신두리해변'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죠.

이곳은 한국 최대의 해안사구로 유명한 곳으로마치 사막 같다는 느낌마저 드는 곳이에요.

바닷가 바람이 쌓아 올린 모래 언덕과 사구 주변의 경관들이 정말 멋진 곳이죠.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으로 매력에 빠지리라 확신합니다. 

수목원 구경 후 여행코스로 강추하는 곳이니, 꼭 들려서 바닷바람을 느끼고 가세요.



모래가 너무 고와서 맨발로 밟아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은데, 깨진 조개껍데기가 곳곳에 있네요..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해안가 주변의 수목원과 인적이 드문 해안사구가 펼쳐진 서해안 천리포여행.
이번 주 주말여행지로 추천 드립니다. 

나 혼자만 알고 싶은 봄꽃 명소였습니다. 천리포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