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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기온과 얼어붙은 도로상황, 가장 조심해야할 '블랙 아이스' 대처법

D.EdiTor 2018. 12. 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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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급격히 떨어진 기온과 일부 지역에 내린 눈으로 도로사정이 좋지 않았다.
 
내일(11월 22일) 이후 평년기온을 찾아 추위는 덜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침 저녁의 영하기온과 얼어붙은 도로상황은 운전하기 위험해 주의가 필요하다.

블랙아이스(Black ice)는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한번 녹았던 눈 또는 비가 얼면서 발생한다. 

이를 ‘블랙아이스(Black Ice)’라 부르는 이유는 아스팔트 표면의 틈 사이로 눈과 습기가 공기 중의 매연, 먼지와 뒤엉켜 스며든 뒤 검게 얼어붙어 검은 색을 띠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블랙아이스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 멀리서 보면 일반 도로와 같거나 살짝 젖어 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어붙은 빙판길이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특히 다리나 터널 직후, 그늘진 도로, 산모퉁이 음지, 커브길 등 그늘지고 표면온도가 낮은 곳에 블랙아이스가 생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밤새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새벽에 블랙아이스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지난 5년간 겨울철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7,236건 중에서 눈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6명이며, 블랙아이스 사고사망자는 706명으로 눈길 사고사망자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블랙아이스 사망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 이유는 도로위의 빙판길에 의해 차량 제어가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연쇄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블랙아이스 도로는 마찰계수가 0.05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도로에 비해 14배, 눈이 쌓인 길보다 6배 이상 미끄러운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알려주는 블랙아이스 대처방법을 공개하니,참고하여 안전운전하길 바란다.

첫째, 겨울철에 눈·비가 내리고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면 어디서든 결빙구간을 만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감속주행을 하도록 한다.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아침 시간이나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서는 더 충분히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넉넉히 확보해야 한다.

둘째, 얼어붙은 길에서 급조작을 하면 차가 미끄러지거나 스핀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빙판길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면 차가 통제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미리 위험예측을 하고, 제동을 할 때에는 여러 번 나누어 브레이크를 밟도록 한다.

셋째,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적정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빙판길에서는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2~3배 이상 길어지는데,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거나 공기압이 낮으면 제동거리는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넷째, 만약 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이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어야 한다.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틀면 수막이 제거되지 못하여 제동력이 더 떨어지고 중심을 잃고 도는 스핀현상이 생기기 쉽다.

다섯째, 블랙아이스 사고는 운전경력과 무관한 것이므로, 빙판길에서는 절대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침착하고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운행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도로 이외에도 호수나 바다에 만들어진 얇은 얼음층을 블랙아이스라 부르기도 한다. 
바다나 하천에 발생한 블랙아이스 역시 잘 보이지 않아 작은 선박이라면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