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NEXT CAR' 기준을 제시한 패밀리 SUV_푸조 5008 GT 시승기 본문

T-REX Car Story/Car 시승기

'NEXT CAR' 기준을 제시한 패밀리 SUV_푸조 5008 GT 시승기

D.EdiTor 2018. 11.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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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SUV는 언제나 옳다'라고 말하던 푸조가 SUV의 높은 인기로 상품성을 증명하고 있다.

2017년 11월 말 7인승 SUV 푸조 5008 출시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삶에 옳다고 푸조 SUV 캠페인을 통해 말해왔다. 

푸조의 자신감은 호불호가 갈리던 디자인을 스타일리시하게 상품성 있게 바꾸고, 안전을 강화한 아이-콕핏(i-Cockpit®)과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으로 더 이상 효율성만을 강조하던 브랜드가 아닌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면서 부터이다. 

이런 자신감은 'ALL LIFE X ALL RIGHT'로 표현하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6%의 성장으로 증명했다. 이 기간동안 푸조 3008 SUV와 푸조 5008 SUV가 각각 1,784대와 1,054 대 판매되고, 유로 6기준의 푸조 3008 SUV 모델은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연비=푸조'이자 '디젤=푸조'에 이어 'SUV=푸조'라는 제 3의 별명이 생겨나게 됐다. 

2018년을 가장 뜨겁게 장식하고 있는 푸조 SUV 중 푸조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푸조 SUV 플래그십 모델 5008 GT를 시승해봤다.


푸조 5008 SUV는 강렬한 라인과 포인트가 있는 모델로 한번 보면 눈길이 향하는 스타일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힘이 느껴지는 역동적이고 단단한 인상을 하고 있는데, 특히 보닛부분은 남성의 멋스러운 근육을 보는 듯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전면부의 인상은 사냥을 앞둔 사자의 얼굴과 같이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인상으로 보인다. 

헤드램프와 주행등, 좌우 방향지시등은 사자의 이목구비를 절묘하게 표현하여 운전자를 야생사자 사육사와 같은 기분이 들게도 한다.

측면 디자인은 날렵한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데, 실제 전장길이보다 길게 느껴지는 효과와 SUV만의 멋스러움을 담고 있었다. 

실제 전장 길이는 4.64m로 경쟁모델인 싼타페의 전장길이 4.7m/쏘렌토 전장 4.8m보다는 작았지만, 휠베이스는 싼타페 2.7m, 쏘렌토 2.78m에 비해 큰 2.84m 휠베이스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해, 디자인과 내부공간 2마리 토끼 모두를 잡았다.  

후면부는 푸조 SUV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블랙 바 레드 컬러의 LED 면발광의 조합은 낮에도 그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하단의 트윈 머플러 이펙트 트림은 차량을 더욱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완성시킨다


특히, GT전용 크롬 도어 미러쉘과 차량의 측면과 후면에 배치된 ‘GT’ 엠블럼그리고 다이아몬드 컷 19인치 보스톤 휠 및 휠 아치 익스텐션이 GT 모델만의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실내공간은 아이들이 탑승할 2열부터 확인해 봤다. 

같은 플랫폼을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유사한 부분이 많았다. 


특히, 2열의 3개 좌석이 같은 너비의 독립시트로 구성된 점은 카시트를 3개 설치하기에도 좋았고, 개별적으로 앞 뒤 간격과 기울기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2살 터울의 3형제가 각자의 체형에 따라 최적의 시트포지션을 설정할 수 있어 피로도를 줄여줬다. 

ISOFIX 고정장치가 2열 중간에도 설치되어 있어 카시트를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 중에 장점이다.


다음으로 확인한 5008 GT 모델의 운전석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줬다. 

운전석의 넉넉한 공간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2세대  아이-콕핏(i-Cockpit®)시스템은 운전자가 오롯이 운전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됐다. 


2세대 아이콕핏 시스템은 기존보다 더욱 인체공학적인 요소가 가미되고, 화면 스크린 색상·조명 강도 조정, 음악 이퀄라이저 설정, 마사지 팩, 향수 디퓨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아이-콕핏 앰플리파이(i-Cockpit® Amplify) 패키지가 적용되어 더욱 고급스럽고 감각적으로 변신했다. 

거기에 최상위 트림답게 고급 소재와 세심한 마감 처리탑승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더해 품격을 높였다. 개인적으로는 안마 기능이 너무 좋았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의 경우에는 안마의 강도가 너무 약하고, 너무 단시간 운영되는 것에 비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점은 매력적인 요소였다.

시트와 대시보드도어 트림패널은 고급 알칸타라를 사용하고 센터페시아와 기어 레버토글 스위치에 무광스틸 크롬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프리미엄 SUV라고 강조하는 푸조의 속마음과 자신감을 알 수 있는 대목였다. 

푸조 브랜드는 SUV 라인업 구축 후, 기존 퍼블릭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하이등급 성능과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5008 기본 알뤼르 모델부터 제공되는 AEBS,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빔 등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은 푸조가 안전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 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자, 브랜드의 격을 높이는 기능들이다. 

여기에 모바일 기기와 차량을 유선으로 연결 하지 않아도 T맵과 카카오맵을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내비게이션 ‘카블릿’을 기본 탑재되어 있다. 

이는 수입자동차 최초로 T맵과 카카오맵을 순정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차량의 인포테이먼트를 태블릿처럼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카블릿’의 가장 큰 장점은 내장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경로 검색 기능을 결합했다는 것이다. 


최신 아틀란 3D맵은 물론, T맵과 카카오맵, 구글맵 등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동영상, 음원 스트리밍, 웹서핑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키보드를 연결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나 엑셀과 같은 문서작성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New 푸조 5008 GT BlueHDi 2.0리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 6(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가 맞물려 최대토크 40.82 kg.m, 최대출력 180 마력(ps)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5인 가족(카시트 3개 설치)이 유모차 2개와 다수의 가방을 포함한 짐을 적재한 뒤에도 운전자가 마음먹은 대로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가속력은 훌륭했다. 

특히, 고속으로 올라갈 수록 안전감이 더해지는 푸조 고유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탁월한 연비는 주행성능에 대한 의심을 걷어둬 좋을 거 같다. 

연료 효율성은 1.6리터 엔진보다 뛰어난 복합연비 12.9 km/(고속 14.2 km/ℓ,  도심 12.1 km/)로 국내 7인승 SUV 모델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파주 지역을 왕복하는 약 150km 정도 구간에서는 약 15.3km/ℓ 연비로 기대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 


7인승 SUV의 가장 중요한 점은 개인적으로 적재공간이라고 한다. 7명이 앉을 공간이 생기면 트렁크에 큰 짐을 넣을 수 없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푸조 5008 GT도 7인승 SUV라는 타이틀은 있지만, 3열의 2좌석은 특별한 경우에 사람이 탑승해야 할 정도로 비좁은 공간이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에스컬레이드도 7인승 SUV로 적합하지 않으니, 승합차가 아닌 이상 국내에 7인승 SUV 모델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에 그 공간에 얼마나 많은 양의 짐을 넣고,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느냐는 정말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푸조 5008 GT는 부족함이 없다. 자유롭게 폴딩 되는 2열, 3열로 인해 사용자 편의에 따라 효율적으로 적재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3열시트만 접어도 1,060L의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렁크 폭이 넓고 깊은 편이라서 짐을 올리고 쌓기에도 좋았다. 

특히, 유모차 2개를 넣기 위해서는 트렁크 도어의 아래보다 윗부분의 폭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5008 GT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은 한 공간에서 같이 어울리며 쌓아진다. 푸조 5008 GT는 그런 면에서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성능을 가진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