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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는 국내 베스트셀링카가 될 수 있을까?

D.EdiTor 2018. 5.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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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스트셀링카는 벤츠의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뜨겁게 경쟁하며중형 세단이 독주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2014년과 2015년에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SUV 모델이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국내 베스트셀링카 경쟁은 세단모델이 주도하며 SUV가 넘볼 수 없는 벽였다. 2018년 5월, 그랜저가 독주하고 있는 베스트셀링카 경쟁에 SUV 모델인 싼타페가 추격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 1(9,601) 2(8,984)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한 그랜저는 15개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2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3(13,076) 4(11,837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하며그랜저(3월 10,598, 4월 9,904) 2위 자리로 밀어냈다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그랜저(39,087)가 싼타페(32,011)를 약 7천대 정도 앞서 있는 상황이다

3월과 4월 싼타페가 그랜저보다 약 2천여대 더 팔린 점을 고려하면 4개월 뒤에는 SUV 모델인 싼타페가 누적 판매대수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싼타페가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2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첫째강력한 경쟁모델인 기아 2019년형 쏘렌토 '더 마스터(THE MASTER)'가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는 점이다

또한, '강남 싼타페'란 불렸던 폭스바겐 티구안이 강력한 프로모션으로 싼타페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그랜저는 국내 모델 중 뚜렷한 경쟁모델이 없어 독주할 것으로 보여 상반된 상황이다.
 

둘째현재 싼타페는 신차효과로 월 1만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나, 2017년 베스트셀링 SUV였던 쏘렌토가 월 평균 7천대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그랜저와의 격차를 줄이기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3월과 4월 판매 기준으로 전월 대비 판매율을 비교할 때, 싼타페(9.5%)가 그랜저(6.5%)보다 크게 감소한 점은 시장규모의 차이에서 오는 성장동력이 부족과 신차효과가 오래가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싼타페가 부정적인 요소를 극복하고, 국내 베스트셀링카 경쟁에서 세단을 이기고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