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차가운 한파에 떠난 겨울바다 여행 및 드라이브 코스(Feat.캐딜락 XT5) 본문

Outdoor Life

차가운 한파에 떠난 겨울바다 여행 및 드라이브 코스(Feat.캐딜락 XT5)

D.EdiTor 2018. 1. 25. 18:2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겨울이 바뀌었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아닌 삼한사미(삼일은 춥고,사일은 미세먼지)로 겨울에 외출하기 어려운 날씨로 바뀌었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어디든 선뜻 나서기 어려운 날씨...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이런 날씨에 부담없이 자동차 드라이브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볼 거리로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최근 다녀온 여행코스를 추천해본다. 

매서운 바람도 매력으로 만드는 겨울바다와 특별한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장소. 


이 여행코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추운 겨울이라도 즐겁게 드라이빙 할 수 있는 영종대교를 지나, 지근거리에 있지만 색깔이 다른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에서 겨울을 만끽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 같은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비행기를 볼 수 있는 코스...(멋지지 아니한가??)


영종대교는 차로 10분 미만으로 지날 수 있는 약 10.3km 길이로, 진정한 고속도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차량통행도 많지 않고 규정속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도로이다. 

영종대교의 통행료가 6,600원이라 약간 부담스러운 면도 있지만, 주변 차량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종대교를 지나면 인천공항을 지나는 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행기를 가까운 거리에서 이착륙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비행기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촬영 스팟이 많다는 의미로 잠시 차량을 정차하고 인생샷을 노려도 좋을 듯 싶다. 아이에게는 통행료 이상의 가치를 선물한다.



인천공항을 지나 도착한 왕산해수욕장은 사람의 왕래가 많지는 않은 해수욕장이다. 

겨울에는 인적이 드물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혼자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과 아이들과 편하게 모래놀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천연백사장에서 조용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관건은 추위와 거센 바람일 뿐...)


왕산해수욕장에서 즐겁게 놀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을왕리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와 SK텔레콤 'T맵' 이용자들의 겨울철 관광지 이용검색 확인 결과(2016~2017년), 겨울철 가장 인기가 많은 국내 관광지로 부산 해동용궁사와 울산 간절곶과 함께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었다.



을왕리해수욕장의 매력은 초승달처럼 반원을 이룬 백사장과 서해 바다 특징인 낮은 수심으로 아이들도 바다를 가깝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간만조로 생긴 갯벌에는 다양한 조개와 바다생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도 있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바다 구경을 맞췄으며, 차로 10분내 도착할 수 있는 용두역으로 이동한다. 

용두역에는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자기부상열차를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위에서 부상시키는 열차인데, 선로와의 접촉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용두역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저녁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자기부상열차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번잡한 버스와 공항철도와는 다른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고, 마술과 같은 유리창은 '파라다이스 시티'역을 지날 쯤에는 뿌옇게 변하며 아이들을 놀라게 한다.(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 구간에서 유리창이 흐려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도착한 인천공항에는 여행을 떠나기 전 들뜬 사람들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또한 공항을 찾는 이유이다. 

행복한 기운이 가득한 사람들에게 힐링 에너지를 받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4층 인천공항 스카이라운지(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는 7번과 8번 출구 사이의 엘리베이터에는 매일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인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기 위해 스카이라운지로 이동하기 전에 공연을 본다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국내외 남녀노소 모두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빠져들게 한다. 우리가 간 날에는 바이올린 공연을 했는데, 클래식부터 팝/가요 등 신나는 음악으로 감성 가득한 귀보신했다~!!

즐거운 문화공연과 활주로에 선 비행기 구경을 마치고, 다시 용두역으로 돌아오는 자기부상열차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