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질주 본능 마세라티의 레이싱은 계속된다(MASERATI Racing History) 본문
질주 본능 마세라티의 레이싱은 계속된다(MASERATI Racing History)
D.EdiTor 2017. 7. 7. 10:47100년이 넘는 마세라티의 역사에서 레이싱은 가장 빛나는 시기를 장식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1914년 12월 마세라티 형제들이 레이싱 카 준비를 위한 작업장으로 이탈리아 볼로냐에 ‘오피치네 알피에리 마세라티(Officine Alfieri Maserati)’를 설립한 이후로 약 100년 동안 모터스포츠의 역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1926년 레이싱 무대에 공식 데뷔한 이후로 23개의 챔피언 타이틀, F1 그랑프리 대회 32회 우승, 인디애나폴리스 500 2회 우승 등 500여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2004년 이후에도 12개의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마세라티 설립과 첫 레이싱 대회 출전
1914년 – 1937년
1926년 첫 번째 마세라티 차량인 ‘티포 26(Tipo 26)’를 제작한 마세라티의 창업주 알피에리 마세라티는 ‘티포 26’의 데뷔 무대인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레이스에 직접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다. 그러나 ‘티포 26B’를 타고 출전한 1927년 ‘메시나 컵’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레이싱에서 공식 은퇴하게 된다.
알피에리 마세라티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컨스트럭터 챔피언쉽(Constructor Championship)’에서 우승하며 레이싱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1929년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개최된 그랑프리에 참가한 마세라티의 레이서 바코닌 보르차키니는 16 실린더 엔진을 탑재한 V4 모델로 종전 기록을 10 km이상 뛰어넘는 시속 246.069 km/h의 기록으로 클래스 C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세계 신기록 수립과 함께 마세라티 브랜드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었고, 이어 1930년에 보르차키니가 참여한 트리폴리에서 마침내 첫 번째 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한다.
1931년 알피에리 마세라티가 세상을 떠난 이후 타치오 누볼라리가 합류하면서 마세라티는 벨기에 그랑프리와 몬테네로 및 니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시기에 메르세데스-벤츠와 오토 유니온이 마세라티의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하게 된다.
레이싱 역사의 황금기를 이끈 마세라티
1937년 – 1967년
메르세데스 벤츠의 강력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는 거듭 우승을 기록하며 레이싱계를 장악했다. 1939년과 이듬해인 1940년에 윌버 쇼가 8CTF로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출전하여 2년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이탈리아 브랜드는 현재까지 마세라티가 유일하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레이서 알베르토 아스카리(Alberto Ascari)가 마세라티가 출시한 새로운 GT 카 ‘A6G CS’를 타고 출전하여 모데나 서킷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뤘으며, 이 시기에 알페타(Alfettas), 페라리(Ferrari), 탈보츠(Talbots)가 마세라티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마세라티는 경쟁사에 맞서 1953년 조아키노 콜롬보(Gioacchino Colombo)를 선임 엔지니어로 영입했으며, 판지오(Fangio), 곤잘레즈(Gonzalez), 마리몬(Marimon), 보네토(Bonetto), 드 그라펜리에드(De Graffenried) 등 유명 레이서들이 합류하면서 1953년 시즌에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다. 특히, 마세라티의 전설의 레이서 판지오는 1953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아스카리와 파리나의 페라리를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하며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1954년 판지오는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에서 첫 데뷔한 마세라티 ‘250F’와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데뷔 무대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고, 1957년 다시 한번 ‘250F’로 출전해 자신의 다섯 번째 세계 타이틀이자, 마세라티 최초의 세계 타이틀을 선사했다. 이를 마지막으로 마세라티는 1957년 공식적으로 레이싱계에서 은퇴를 발표하고 자동차 생산과 판매에 보다 집중하기 시작한다.
마세라티 레이싱의 시계는 돌아가고 있다
1968년 ~ 현재
마세라티 브랜드는 1993년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크라이슬러에 인수되어 산하로 들어가며, 페라리 같은 스포츠카 사업부와 통합되었다. 2007년에는 높은 동력성능과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알파로메오도 합병되며, 마세라티 레이싱 본능에 다시 불을 지폈다.
(영상 링크 삽입)
현재 마세라티는 ‘피렐리 월드 챌린지 GTS 클래스’와 ‘IMSA(국제모터스포츠협회) 콘티넨탈 타이어 스포츠카 챌린지’ 등의 GT 레이싱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다양한 GT4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레이싱 성능의 우수함과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T-REX Car Story > MotorSpo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주년 파익스 피크 힐 크라임대회 히스토리(A To Z) (0) | 2017.10.25 |
---|---|
쌍용 G4 렉스턴 유라시아 1만 3천km 코스 횡단 성공적 완주 (0) | 2017.09.13 |
쌍용 랠리크로스 컵(SRX Cup) 벨기에 출전하다 (0) | 2017.06.21 |
태양광 자동차 경주 '2017 월드 솔라 챌린지' 탄생 30주년 되다. (0) | 2017.06.18 |
6월 17일 열리는 '르망 24시간' 내구자동차경주가 드라마틱한 이유 10가지. (0) | 2017.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