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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자동차 본연의 퍼포먼스가 아닌 자동차의 디자인과 엔진음, 브랜드의 역사/문화 등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결정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감성적인 요소가 충만하여도 고가의 상품을 하루 이틀 탈 사용할 물건도 아니고 결정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하지만, 구매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하루 이틀 탈 상품이 아니기에 디자인과 엔진음과 역사와 문화가 더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소유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다.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닌 2017년도에 9,562대나 선택한 브랜드가 있다. 물론 이 브랜드가 자동차 퍼포먼스가 부족하다기보다는 감성적인 요소와 문화적인 요소가 더 부각되고 뛰어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2018년에는 1만대 클럽 가입 가능성이..
현재 국내에서 캐딜락 브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은 대통령 경호차량으로 이용된 '에스컬레이드'를 많이 이야기 한다. 하지만, 캐딜락의 웅장함과 퍼포먼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캐딜락 CTS-V를 기억을 넘어 드림카로 이야기 하는 사람도 많다. 캐딜락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동급 최대 크기의 차체와 최고 수준의 엔진 성능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단연 캐딜락 CTS-V이다. 시승을 하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 해야 할 내용은 역시나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이 아닐까 싶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하다.시동을 걸면 같이 달려볼까??라는 울부짖는 녀석에 운전석에 앉으며 달래듯 가속페달보다는 브레이크 페달에 힘이 더 들어가졌다. 운전하기 전 시트포지션을 처음부터 설정해야 ..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한 지도 6개월이 됐다. 주변에서 자동차도 사람처럼 최소 사계절은 함께 해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택하기 전 너무 많은 고민과 경쟁모델을 비교 시승한 뒤 결정한 터라 지금까지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니지만, 패밀리카가 아닌 패밀리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받아드린 상태이다. 가족이라고 해도 용서(?)할 수 없는 아쉬움도 있고, 선택의 이유를 잘 증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겨울과 봄을 지나, 초여름으로 가는 문턱에서 지금까지의 느낀 점을 오너로서 가감없이 정리해보겠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하지는 않았다. 차량 가격 마지노선을 5천만원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2017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 캐딜락. 캐딜락은 중후하고 멋스러운 디자인,다이나믹한 파워트레인 속 안정적인 주행성능, 조용한 승차감 속에 담겨있는 럭셔리한 감성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캐딜락의 인기는 CT6와 XT5, 에스컬레이드 등 차체가 큰 모델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지금의 한국 시장 속 캐딜락 브랜드는 캐딜락 CTS가 지켜왔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판매량 886대 중 590대를 차지할 정도로 브랜드 내 최고 인기를 모으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럭셔리 세단의 자존심과 입지를 지켜준 모델이 CTS이다. 캐딜락의 자존심이자, 캐딜락 대표모델인 중형 럭셔리 세단 CTS를 시승해봤다. 1. 캐딜락 최상의 비율과 강렬한 디자인CTS는 캐딜락 고유..
위의 짧은 설명만으로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i30 모델을 떠올렸을 것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더 잘나가는 현대자동차 i30 모델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냥 현대차에게는 안타까운 막내자식 같은 모델이다. 국내에서 해치백이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시장진입 자체를 못 하고, 수입차 경쟁차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겨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으로 고성능 모델 'i30 N'까지 출시해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너무도 안타깝다.개인적으로는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해치백 모델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8을 국내에서 직접 시승한 뒤, 뛰어난 퍼포먼스와 해치백 모델만의 장점과 매력을 공감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현대 i..
푸조 브랜드를 떠올리면 SUV보다는 해치백, 그 중에서도 소형차가 먼저 생각났다. '작고 다이나믹한 자동차를 잘 만드는 브랜드 푸조'가 지금까지의 이미지이다. 2017년 11월 말 7인승 SUV 푸조 5008 출시. 이 후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푸조SUV는 언제나 옳다'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푸조 SUV 캠페인의 메시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푸조 그립 컨트롤, 안전 강화한 아이-콕핏(i-Cockpit®)과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인테리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실내/적재공간 등 지금까지의 푸조를 잊으라 한다. 2017년 제네바모터쇼에서 SUV 모델로는 최초 '올해의 차'를 수상한 자신감과 타 브랜드 SUV와의 차별성으로 우수함을 증명하겠다는 의지..
전기차를 경험할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현재 내 라이프 스타일로 들어올 가능성이 적은 자동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슬라의 SEXY한 모델도, BMW i8도, 닛산의 리프도, 현대 아이오닉 EV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하지만,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경험하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전기차의 알 수 없는 매력이 몸에 전해지며, 하이브리드가 아닌 전기차의 매력을 조금 더 경험하고 싶다는 호기심이 커졌다. 이왕이면 가장 핫한 모델로 경험하고 싶어, 시승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다.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방법이었고, 타고자 했던 볼트 EV는 그린카에서만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근거리인 김포공항에서 볼트EV..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세단'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아 있다. 이런 이미지 속에 사장님 차는 세단이라는 고정관념이 잡혔다. 실제로 법인차량으로 세단이 많이 등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마도 다양한 차종이 없던 우리나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이런 고정관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해 지난해 45만대까지 늘어났다. 이는 자동차 내수시장 약 34%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SUV에 대한 인식변화가 일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런 변화속에 세단과 SUV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벗어나, 차량 쓰임과 목적을 고려한 자동차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수입 SUV의 경우에는 소형SUV보다는 중대형SUV와 프리미엄 SUV의 판매량..
5인가족 패밀리카를 찾아라. 3번째 시승모델에 대한 고민이 커져만 갔다.5인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위해서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결국 기아 카니발을 마지막 시승으로 하거나, 조금 더 큰 7인승 SUV나 MPV로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커져만 갔다. 물론, 지금까지 시승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정말 좋은 차였다. 하지만, 뚜렷한 장점과 매력만큼이나 결정을 고민하게 하는 단점이 있어서, 날 선택장애자로 만들었다. 차는 결국 벤츠라는데, 벤츠로 고민없이 갈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망상도 잠시...또 하나의 신차가 출시하였다. 그것도 너무도 매력적인 디자인과 연비를 갖춰, 1월부터 관심이 많았더 푸조 3008의 롱바디 모델 '..
최근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수입차의 평균 가격은 6천133만원으로 국산차 평균(3천 79만원)의 두 배를 기록하지만, 구입 가격에 대한 만족률은 수입차 30%, 국산차 20%로 수입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 위 조사에 부합하는 6천만원대 차량이 떠올랐다. 고객만족도가 높고, 감히 '비용 대비 가치' 끝판왕 모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모델. '캐딜락 CT6 터보'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캐딜락은 플래그십 세단 CT6를 출시하며, 파격적인 사양 구성과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 캐딜락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다. '캐딜락 CT6 터보'모델은 시장에 존재 각인을 넘어 시장을 섭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은 모델이다.타 브랜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