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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한 지도 6개월이 됐다. 주변에서 자동차도 사람처럼 최소 사계절은 함께 해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택하기 전 너무 많은 고민과 경쟁모델을 비교 시승한 뒤 결정한 터라 지금까지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니지만, 패밀리카가 아닌 패밀리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받아드린 상태이다. 가족이라고 해도 용서(?)할 수 없는 아쉬움도 있고, 선택의 이유를 잘 증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겨울과 봄을 지나, 초여름으로 가는 문턱에서 지금까지의 느낀 점을 오너로서 가감없이 정리해보겠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하지는 않았다. 차량 가격 마지노선을 5천만원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로망이자 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드림카라 부르며, 꼭 한번 운전만이라도 해보길 바란다. 하지만, '딱 한대의 차만 가질 수 있다'는 전제를 건다면, 드림카라고 해도 선뜻 선택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다닐 패밀리카가 필요한 운전자에게는 드림카는 그림의 떡도 아닌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패밀리카의 기준은 안전성,실내공간,적재공간,연비 등 일반 자동차와는 다른 관점으로 우선순위를 매기고, 선택기준도 가족 상황에 따라 다르게 되는 특별한 자동차이다.개인적으로는 5인용 패밀리카를 선택할 때, 운전자로서 누리길 바란 퍼포먼스와 옵션보다는 함께 탑승할 가족을 위한 편의사양에 더 많은 신경을 쓴 이유도 같은 이유이다. 물론, ..
위의 짧은 설명만으로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i30 모델을 떠올렸을 것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더 잘나가는 현대자동차 i30 모델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냥 현대차에게는 안타까운 막내자식 같은 모델이다. 국내에서 해치백이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시장진입 자체를 못 하고, 수입차 경쟁차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겨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으로 고성능 모델 'i30 N'까지 출시해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너무도 안타깝다.개인적으로는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해치백 모델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8을 국내에서 직접 시승한 뒤, 뛰어난 퍼포먼스와 해치백 모델만의 장점과 매력을 공감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현대 i..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한 지도 벌써 70일이 넘어간다. 구매하기 전 고민했던 많은 부분들이 만족으로 다가오고, 서울 근교 여행에 가족들과 편하게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구매 시, 가장 고려했던 사항인 '실연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다양한 MPV 중에서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택한 이유는 경제적인 유지비 '연비'였기 때문이다. 경쟁모델로 평가받는 기아 카니발(2.2디젤)의 복합연비는 11.5㎞/ℓ,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2.2디젤) 연비는 10.6km/ℓ, 토요타 시에나 연비는 8.2km/ℓ ~ 8.6km/ℓ, 혼다 오딧세이 9.2km/ℓ이다. 이에 비해 그랜드 C4 피카소(2.0디젤)의 복합연비는 12.9km/ℓ로 실연비를 15km/ℓ대라는 이야기에 구매결정 ..
전기차를 경험할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현재 내 라이프 스타일로 들어올 가능성이 적은 자동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슬라의 SEXY한 모델도, BMW i8도, 닛산의 리프도, 현대 아이오닉 EV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하지만,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경험하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전기차의 알 수 없는 매력이 몸에 전해지며, 하이브리드가 아닌 전기차의 매력을 조금 더 경험하고 싶다는 호기심이 커졌다. 이왕이면 가장 핫한 모델로 경험하고 싶어, 시승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다.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방법이었고, 타고자 했던 볼트 EV는 그린카에서만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근거리인 김포공항에서 볼트EV..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세단'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아 있다. 이런 이미지 속에 사장님 차는 세단이라는 고정관념이 잡혔다. 실제로 법인차량으로 세단이 많이 등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마도 다양한 차종이 없던 우리나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이런 고정관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해 지난해 45만대까지 늘어났다. 이는 자동차 내수시장 약 34%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SUV에 대한 인식변화가 일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런 변화속에 세단과 SUV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벗어나, 차량 쓰임과 목적을 고려한 자동차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수입 SUV의 경우에는 소형SUV보다는 중대형SUV와 프리미엄 SUV의 판매량..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다. 남편이 주 3일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주중에 운전하는 날은 2일 정도로 아직 많은 부분을 알아가고 있는 단계이다.(주중 2일은 남편에게 운동하라는 빌미로 대중교통을 권했고, 주말에는 남편이 주로 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실질적으로 운전한 일수는 10일도 안 되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의 숨은 기능 몇 가지를 발견해 전하고자 한다. 시트로엥 브랜드가 아니면 나올 수 없을 거 같은 숨은 기능들은 누군가는 '혁신'이라 부르고, 다른 누군가는 '일탈'이라 부른다. 짧은 시승에서는 파격으로 보였던 부분이 소유 후에는 편리함과 안전으로 다가온 "이제는 매력적이다"라는 기능 중심으로 구매시승기를 이어본다.안전벨트의 줄 ..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가진 이미지는 BMW와 벤츠가 가지지 못 한 강렬한 스타일 속에 위엄이 있고, 똑같이 성공한 오너의 이미지를 갖지만 그 속에 멋스러움이 있다. 그래서, 캐딜락 브랜드를 생각할 때 '드림','로망'과는 다른 '동경'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2016년 7월, 럭셔리 대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캐딜락에서 캐딜락 CT6를 런칭할 때의 시장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CT6의 파격적인 사양 구성과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으로 경쟁모델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를 위협할 모델이라는 세간의 평가와 사전계약 300대, 완판 기록 등은 국내에서 캐딜락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역할을 하였다. 캐딜락 CT6 국내 런칭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 캐딜락의 존재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의미가 됐다. 현재 CT6는 ..
새로운 경험은 설레임과 즐거움이 동반된다. 그래서, 새로운 자동차를 운전할 때면 단점보다는 어떤 장점이 있는 자동차인지가 더 궁금하고, 그 장점으로 그 자동차의 매력과 좋은 기억이 남게 된다. 그런데, 개인적인 변화와 10년된 애마를 우리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를 선택해야 하는 지금은 장점보다는 어떤 단점으로 우리 아이가 우리 가족이 불편하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자동차를 타는 즐거움이 패밀리카를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바뀐 나를 슬프게 하지만, 자동차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링크- http://trex2802.tistory.com/445] 지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포스팅에 이어서 3아이를 안전하게 태울 수 있는 자동차, 넉넉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 않은 ..
개인적으로 10년 된 애마를 보내고, 자동차를 바꿀 생각에 가끔 나도 모르게 웃음 짓곤 했다. 하지만, 축복 같은 3째 소식과 함께 고려하던 많은 자동차들은 나의 위시리스트에서 사라졌고, 지워야 했다. 다시 알아보기 시작한 모델들은 3아이를 안전하게 태울 수 있는 자동차, 넉넉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 않은 2열 공간, 이사 수준의 아이들 짐을 넣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 적은 횟수이나 와이프가 운전하기 좋은 차 등 5인 가족 패밀리카로 바뀌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5인 가족이 자동차를 선택하려면, 많은 부분을 포기해도 고를 수 있는 자동차가 많지 않았다. 그리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가격, 공간 등을 고려했을 때, 결국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차는 '기아 카니발'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그 설명들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