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시대의 ‘달리는 괴물’로 탄생한 퍼포먼스 전기세단 현대차 아이오닉 6 N 출시

드디어 나왔다.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6 N은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다.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개발 프로젝트인 ‘롤링랩’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N 브랜드의 전동화 노하우를 총집결한 ‘움직이는 연구소’ 같은 모델이다.
609마력, 그리고 잠깐의 ‘650마력 부스트’는 아이오닉 6N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아이오닉 6 N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구조로, 합산 최고 출력은 448kW(609마력), 최대 토크는 740Nm(75.5kgf·m). 여기에 ‘N 그린 부스트’를 작동시키면 잠시 동안 650마력, 770Nm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스포츠카는 상대도 안 된다. 여기에 N만의 감성, 단순한 속도 이상의 재미를 담았다.
84.0kWh 배터리를 품은 아이오닉 6 N은 단순히 힘만 센 차가 아니다. 주행 목적에 맞춰 배터리 온도와 출력을 최적화하는 N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트랙에서도, 일상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한다.
서스펜션도 일반 전기차와는 급이 다르다.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하이드로 G부싱, 듀얼 레이어 부싱 조합으로 고속 안정성과 일상 승차감을 모두 챙겼다. 말 그대로 ‘출퇴근용 슈퍼카’의 개념을 현실화한 셈이다.
펀 드라이빙의 재미를 넘어선 아이오닉6N이 가지는 의미는 또 있다. 바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주행 감각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에 여러 가지 N 전용 드라이빙 테크놀로지를 녹여냈다. 예를 들어, 실제 DCT 변속 느낌을 구현한 N e-쉬프트, 전자 사운드로 감성을 자극하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그리고 드리프트 모드, 트랙 매니저, 레이스 캠까지 상상 이상의 전기차로 재탄생했다.

이건 단순히 전기차가 아니라, 트랙용 장난감을 세단 형태로 포장한 느낌이다.
아이오닉 6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990만 원으로 스포츠카 스포츠전기세단 가격으로는 포르쉐 타이칸까지 비교하지 않아도 매우 좋은 가격대에 출시했다.
여기에 N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하는 ‘10 이어스 팩(10 Years Pack)’ 한정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전용 스웨이드 인테리어, 카본 에어로 파츠, 트랙데이 초청권, 아이오닉 6 N 컬렉션 굿즈까지 N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놓치기 어려운 구성이다.
아이오닉 6 N은 단순히 빠른 전기차가 아니다. 현대차가 지난 10년간 N 브랜드로 쌓아온 노하우, 그리고 전동화 기술력이 완벽히 융합된 결과물이다.
일상에서 편안하면서도, 마음만 먹으면 트랙에서 타이어를 지워버릴 수도 있는 차. 이제 전기차도 ‘운전의 재미’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걸, 아이오닉 6 N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