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잊혀져 가는 소형SUV, 기아 니로의 진면목

T-REX Car Story/Car 시승기

by D.EdiTor 2017. 10. 2. 00:26

본문


기아자동차 니로(NIRO)는 기아차에서는 소형SUV라고 마케팅했다. 일각에서는 절대 소형SUV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그럴수록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SUV이자 소형SUV라고 더욱 강조했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보다 긴 전장을 가졌고, 실내공간은 준중형SUV보다 넓었다. 기아차는 시크하게 소형SUV 최대 실내공간을 가진 모델이라고 할 뿐이었다.



기아 스토닉이 출시하기 전까지 기아자동차에게 니로는 이런 존재였다. 성장하는 소형SUV 시장에 상품력을 갖춘 소형SUV가 나오기 전까지 수성할 모델이 필요했다. 

니로는 그런 상황에서 기아차의 소형SUV 역할을 했고, 떠오르는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입지를 다져놨다. 



실제로 니로 출시 이후, 누가 저 모델을 살까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소형SUV 시장에서 넓은 공간과 하이브리드 SUV라는 점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어필하며 준수한 기록을 보였다. 

친환경자동차 분야에서는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보다도 좋은 반응을 보였고, 소형SUV 시장에서는 티볼리에 이어 소형SUV 판매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잊혀진 소형SUV 아니 지우려는 모델이 되고 있다. 


핫 세그먼트에 맞춘 상품력과 니로만의 장점으로 2016년 시장에 혜성같이 나타났다가 2017년 스토닉 출시 이후, 그 누구의 관심도 못 받는 모델이 되었는지...



서두에서 밝힌 내용처럼 넓은 실내공간+적재공간과 하이브리드의 연비만으로도 그 어떤 소형SUV보다 매력적인 모델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나, 여행용 자동차라는 관점으로 기아차 니로의 장점을 확인해보겠다.

개인적으로 기아 니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3달 전쯤 친동생이 니로를 구매한 이후 부터이다. 소형SUV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경험이 없는 탓에 섣불리 이야기 할 수 없는 모델로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3달 정도 경험한 동생의 한 마디 "전 모델(현대 투싼)보다 훨씬 좋다"라는 말이 호기심을 불렀다.



그래서, 지방 출장이 있는 날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를 통해 경험해 보았다. 그린카도 4년 전 회원가입 후,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터라 카셰어링의 발전상도 궁금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린카를 선택해 기아 니로를 경험했다. 



기아차 니로의 첫인상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위로 올라간 헤드램프가 잘생겼다는 표현보다는 인상적이었다. 또한, 실내공간은 준중형SUV를 능가하는 전장 4355mm과 휠베이스 2700mm로 생각보다 더 넓었다. 

개인적으로는 전폭(1805mm)이 더 인상적이었는데, 시트 옆으로도 꽤 넓은 공간으로 작은 가방을 놓고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였다.(일례로 썬그라스 케이스를 그 곳에 놓았다가 차를 타고 내릴 때 의식하지 못 해 잃어버릴 뻔....정말 공간이 충분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 차량답게 내연기관 특유의 소음과 진동이 없이 시동이 걸렸다. 또한, 외부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너무 조용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단점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고요함은 가속페달을 밟아도 조용히 니로가 반응해 운전하는 재미는 반감되었지만, 확실히 장거리운전의 피로감은 줄었다.


주행 중에도 상황에 따라 전기모터(EV) 모드와 가솔린 모드가 최상의 운전상태와 연비가 되도록 작동되는 부분에서 높은 실연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연비운전 스타일이라 자부하며 표시된 평균연비 26.3km/L 기록에 만족했지만, 경제 운전 비율이 41%라는 점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아마도, 더운 날씨에 에어컨 풀 가동, 많은 짐과 성인 3명 탑승이 그 이유라고 정신승리할 뿐이다.



주행하는 중에도 계기판에는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배터리 잔량 정보와 엔진모드 상태, 주행정보 및 간략한 네비까지 주행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보기 좋았다. 

운전이 서툰 운전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제공했는데,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다보니 가독성이 떨어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주행한 코스 중에는 비포장도로 산길과 자갈밭이 있었는데, 저속에서 힘을 발휘하는 최대토크가 26.9㎏·m로 같은 배기량의 모델보다 높은 편이라 큰 무리없이 주행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실내소음이 적은 거에 어울리는 서스펜션 세팅였다. 전고가 낮은 차일수록 서스펜션의 역할이 중요한데, 주행 중 크게 흔들림없이 편안한 승차감으로 주행만족도를 높였다.



실내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170cm 정도의 여성이 뒷좌석에 앉았는데, 시트 포지션에 불편함이 적었고 다리가 편해 좋다고 평가했다. 


경쟁모델과 휠베이스 10cm 차이가 2열의 불편함을 없애줬다는 점에서 니로만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4인 가족 장거리 여행 시, 1열보다는 2열의 불편함으로 장거리운전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170cm 정도의 성인이 불편하지 않다면 초등학생 아이까지는 불편함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 타 경쟁모델보다 전고가 낮은 점에서 카시트를 설치해야 하는 유아동들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최근 소형SUV들이 안전장치를 경쟁적으로 상위평준화하고 있는데, 니로도 그에 맞는 편의-안전사양을 갖췄다.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고를 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방의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돼 안전운전에 도움을 줬다.



너 진짜 소형SUV 맞니? 


소형SUV 모델 중 상품성이 가장 좋은 모델 중 하나. 


그러나, 크기나 하이브리드라는 특수성으로 소형SUV시장에서 널 지우려고 하는데, 지우려는 곳이 기아자동차라는 웃픈 현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7.11.11 17:37
    이번에 연식 변경하면서 LKAS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잊혀진 게 아니라, 요즘 계약하려면 엄청 밀려있을 정도입니다.
  • 프로필 사진
    2017.11.11 19:10
    없어서 못 파는 중인데 잊혀지긴요
  • 프로필 사진
    2017.11.22 20:15
    기자가 알고는 썼을까요. 니로의 힘을.
  • 프로필 사진
    2017.11.24 03:31
    오~니로 매력있네요 우습게 지나쳤는데,가성비도 굿이네요~^^
  • 프로필 사진
    2018.06.20 08:00
    나도 두달 걸려서 출고 했습니다
    아마 기아차 입장에서는 다른차를 많이 파는게 수익이 많이 나서 니로를 많이 팔고 싶지 않을겁니다 회사측 관계자 말로는 밧데리 수급 문제 때문에 더 많이 만들고 싶어도 만들수 없다고 합니다 니로 정말 좋은차 입니다
    요즘 경제 운전 생각 하지 않고 운전해도 평균연비 25k 나옵니다 어제 풀로 주유했는데 계기판에 운행 가능거리 925k 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