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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출시 후, 소형SUV 점유율 1% 브랜드가 살아남는 방법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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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출시 후, 소형SUV 점유율 1% 브랜드가 살아남는 방법은?

D.EdiTor 2017. 6. 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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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시장은 2013 9,215대만 팔릴 정도로 틈새시장으로 평가 받았으나, 2014년 레저문화 붐 속에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여성층 중심으로 쉐보레 트랙스르노삼성 QM3, 푸조 2008 등의 모델이 인기를 끌며 판매대수가 28,559대까지 늘어났다

2015년에는 쌍용 티볼리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세가 폭발하며 2015 82,308,  2016년에는 약 11만 대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4년 사이 약 113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눈독들이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소형SUV 시장은 외형적으로는 티볼리를 중심으로 QM3, 트랙스 등이 경쟁하는 구도였으나, 소형SUV 중에서도 (상징적인 의미의) 1%만이 선택한 모델들은 각 자의 개성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푸조 2008/혼다 HR-V/시트로엥 C4 칵투스/닛산 쥬크 등 등)

이들의 입지는 현대 코나 출시 이후, 지금보다 존재감에서 더욱 불안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티볼리/QM3/트랙스와 달리 상향 평준화한 모델로 출시한 코나와의 비교에서는 한 가지 장점으로 존재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를 일찌감치 감지한 브랜드는 시트로엥으로 C4 칵투스의 젊은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과 매력을 조금더 경제적인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할인이 아닌 가격인하를 통해 시장에 어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가격은 2490~2690만원으로 개성강한 모델을 고려하는 소비층에게는 충분히 어필 가능한 가격으로 시장의 반응도 있는 상황이다.(월 100대 수준) 

특히, '칵투싼'이라고 불릴 정도로 코나의 디자인이 C4 칵투스와 유사한 부분이 있어, C4 칵투스에게는 디자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기능적인 요소보다는 디자인적인 강점을 만족도가 높은 오너의 경험을 통해 전달하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다음으로 푸조 브랜드에게도 기회가 남아있다. 과거 인기를 끌던 크로스오버 형태의 푸조 2008에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리얼 SUV를 지향하는 푸조 2008 SUV 모델로 바뀐 점이 첫번째 기회이다. 현 소형SUV 시장의 모델들이 젊은층과 여성층을 흡수하기 위한 CUV 성향의 디자인과 SUV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한 성능이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한 푸조 2008의 변화는 소형SUV 시장의 틈새를 노릴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푸조 2008은 수입브랜드라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약 9천명의 소비자들의 선택한 매력적인 요소와 장점이 많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커지는 상황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것이다. 2015년과 2016년에 많은 소비자들이 푸조 2008 모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며,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이 아닌 경쟁력 있는 모델로서의 장점을 더 부각해야 할 시기이다.

다음으로 푸조 2008 SUV는 파워트레인이 아닌 실주행에서 재미있는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 타 경쟁모델들과 차별화된 스티어링 휠과 패들시프트, MCP가 주는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으로 여성고객이 아닌 남성고객에게 어필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기회는 푸조/시트로엥 제주렌터카를 활용한다면 좋은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혼다 CR-V는 소형SUV 시장의 가격 부담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쉐보레 크루즈와 같은 시장 장벽 가격과 마지노선에 대한 성찰이 없이는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출시한 혼다 시박의 경우에도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소비자가 감당하고 고려하는 가격대를 벗어난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혼다는 국내 SUV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형SUV의 실패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카인 소형SUV에 대한 이미지부터 개선하여 CR-V를 넘어 파일럿까지 SUV 라인업에 대한 전략적인 이미지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