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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세계 LPG차, 한국에서는 친환경차 대안으로 자리잡을까?

D.EdiTor 2017. 1. 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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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성과 세일가스 개발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LPG자동차 시장은 연평균 9%의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9년까지 세계 1위 시장을 지켜왔던 한국은 최근 순위에 밀려 4위까지 하락했다.


최근 발간된 세계LPG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Statistical Review of Global LPG’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전 세계 LPG차량 운행대수는 2641만대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연평균 9%의 꾸준한 성장세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자동차는 미국, 호주,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인도 등 현재 전세계 70여개국이 사용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로 부각되면서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 중심으로 큰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0년 이후 보급대수는 매년 평균 9% 성장하고 있으며, 운영중인 충전소도 6%, 수송용 LPG 사용량도 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750만대 수준이던 LPG자동차는 2015년 2,641만대로 세배 이상 증가했고, 2015년에는 전년대비 7%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외시장에서의 LPG자동차 증가세와 달리 우리나라 보급대수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LPG자동차 보급대수 순위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09년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2010년 터키에 밀려 1위 자리를 줬다. 

현재는 터키(427만대), 러시아(300만대), 폴란드(291만대)에 이어 한국(235만대)은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는 220만대로 5위, 이탈리아는 214만대)로 각각 5위, 6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이 터키, 폴란드, 이탈리아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LPG자동차가 크게 증가했으며 세계 LPG차의 71%가 유럽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 해만도 전년대비 7% 늘어난 1,866만대 보급됐다. 

LPG 생산량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생산량은 2억 9236만톤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미국은 세일가스 개발 확대에 따라 2007년 이후 세계 최대 LPG 생산국이 되었으며, 2015년 기준 생산량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7171만톤으로 전체 LPG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산 LPG 생산 증가 및 터미널 확대에 따라 LPG 생산량은 수요를 초과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의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생산량 증가로 소비량 역시 크게 늘었다. 전세계 LPG 소비량은 2억 8492만톤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가정용 수요가 1억 2,558만톤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수송용 수요 역시 2,639만톤으로 소폭 증가 1.9%가 증가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용 수요는 7363만톤으로 3.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5221만톤으로 세계 소비량의 18% 점유율하며 최대생산국이자 소비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국은 3,962만톤으로 세계 수요량의 14% 점유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가정·화학용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대비 무려 23%가 증가했다. 

중국·인도·아프리카 중심으로 가정용 수요가 증가한 반면 유럽·아시아에서는 석유화학용 수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송용 LPG수요는 전체 2639만톤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LPG자동차는 총 2641만대 등록돼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셰일가스 영향으로 앞으로도 상당기간 미국의 세계 LPG시장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2010년 대비 미국의 LPG 생산량은 2000만톤 이상 증가했으며 파나마 운하의 확장 개통으로 향후 미국의 LPG수출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경에는 연평균 4000만톤까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세계최대 LPG생산국과 수출국이 됨으로써 향후 세계LPG시장의 영향력 또한 점차 확대할 것이란 기대다. 

2014년부터 시작된 저유가와 미국 셰일가스 개발 확대와 LPG 생산량 증가로 인해 LPG가격은 중장기적으로 하향 안정세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동 역시 여전한 아시아 주요 수출국으로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인도와 중국, 아프리카 중심으로 가정용 수요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경우 정부의 LPG 보급 사업에 힘입어 LPG수요량은 크게 증가하여 2015년에는 월 최대 100만톤의 소비량을 보였다. 중국 역시 PDH 사업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용 수요량이 전년대비 76% 증가하며 LPG 수입량이 약 60% 증가했다. 세계LPG협회는 향후 중국과 인도 시장의 수요 증가가 세계 LPG시장의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장 LPG 자동차 성장 가능성있다.


1. 고유가 시대로 돌아간다.
OPEC 회원국들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산유량 감축 합의를 이끌어내며 2년간의 저유가 시대를 끝낼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이후 추가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반등할 경우 배럴당 60달러 안팎에서 손익 분기점에 도달하는 미국 셰일오일 시추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 LPG 차량 이제는 누구나 살 수 있다.
지난해 말 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등록 후 5년이 지난 영업용(택시, 렌터카 등) LPG 중고차를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일반인의 LPG 중고차 인수는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탔던 것만 가능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법 개정으로 LPG 중고차가 연간 4만8000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렌터카 업체들은 개정된 법에 맞춰 LPG 차량 개인 장기 렌터카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3.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LPG 차량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LPG 자동차이 인기를 끌지 못 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구입할 수 있는 차의 종류가 적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재는 모든 브랜드에서 LPG모델을 고려할 정도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중형세단의 대표모델인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LPG 모델은 SM6 2.0 LPe를 판매하고 있다. LPe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 복합연비 9.3km/ℓ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인다. 기아자동차 역시 ‘올 뉴 K7"은 LPG 람다Ⅱ 3.0 LPi를 상품 모델에 포함시켜 판매하고 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f·m 엔진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7.4km/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