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2018년 완전자율주행 도입하겠다는 테슬라의 꿈 멀어지나? 본문

T-REX Car Story/Car 시장&업계이야기

2018년 완전자율주행 도입하겠다는 테슬라의 꿈 멀어지나?

D.EdiTor 2017. 9. 2. 22:0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내놓겠다고 공언했지만, 무리한 일정에 직원들이 줄줄이 사직하면서 자율주행 꿈 실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반 년사이 최소 10명의 엔지니어와 최고 관리자 4명이 회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퇴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머스크 CEO가 무리하게 잡은 일정과 디자인·마케팅 결정 등으로 오토파일럿팀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10월 신차 '모델 3'을 포함해 현재 생산 중인 자사의 모든 차량에 완전한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시 테슬라 오토파일럿팀은 사람의 개입 없이 안전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스털링 앤더슨 오토파일럿 책임자는 머스크 CEO가 야심에 찬 계획에 "확실하지 않은 기술은 잠재적으로 고객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모한 의사 결정이다"라는 경고와 함께 두 달 만에 사임했다. 후임자도 반년도 일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오토파일럿의 안전성 문제도 장애물이다.테슬라는 현재 부분 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오토파일럿은 이미 주행시험 단계에서 여러 차례 결함을 드러냈으나 테슬라는 2년 전 이 기능 도입을 강행했다.



일례로 2015년 5월 프로토 타입차량으로 운전을 할 때 이상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당시 경찰관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의심으로 운전자를 조사하였으나, 자율주행의 문제로 밝혀지기도 했다. 그리고, 2016년 5월 테슬라 고객인 조슈아 브라운은 오토파일럿 주행한 차량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모델 S를 타고 가다 트럭과 충돌해 사망했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밝은 하늘과 흰 트럭 차체를 구분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말고, 운전하시요'라는 경고를 하였으나 무시하고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운전하다 난 사고로 밝혀졌다. 이 후,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의 경고를 반복적으로 무시할 경우, 도로 옆으로 강제 주차하도록 세팅되었다.




테슬라는 이번 이슈 외에도 노동자 권리 침해문제로 소송이 벌어졌다. 소송을 건 직원들은 업무 외적으로 탄압을 받으며, 개인 자유에 해당하는 문서 및 통신 교류를 하지 못 하게 억압받았다고 주장했다. 근로자들은 건강·안전·보상 문제를 비롯해 근로 환경에 대해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측에서는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나, 인력 관련 내외부 문제로 2017년 안에 오토파일럿 개발이 완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