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네이버랩스,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카셰어링 그린카에 처음 적용한 이유는? 본문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탑재된 자동차를 8월부터 카셰어링 그린카를 통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플랫폼과 시제품을 첫 공개한 후 약 4개월 만에 공개되는 네이버 IVI는 차 안에서 미디어, 길찾기 같은 주행 정보,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그린카'는 차량을 빌려타는 카쉐어링용 차량으로 현재 6000여대가 운영 중인데, 네이버랩스는 IVI가 장착된 그린카 대여·예약방법을 8월부터 시범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랩스의 IVI는 'In-Vehicle Infotainment'의 약자로, 모바일과 연동된 서비스를 차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카셰어링 그린카에 IVI가 지원되는 디바이스가 설치되고, 이 디바이스를 통해 네이버에 접속하면 내비게이션과 음악감상, 라디오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린카에 설치되는 디바이스는 네이버랩스가 직접 설계·제작한 하드웨어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던 모든 서비스를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를 통해 네이버에 접속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인 네이버가 카셰어링 그린카를 통해 IVI 서비스를 내놓은 까닭은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카셰어링은 운전자가 매번 바뀌고 이로 인해 달라지는 이동경로와 주행스타일은 차량 내 사용자환경을 연구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이용자로부터 양질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카셰어링 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그린카는 경차부터 대형차 및 수입차에 이르기까지 차종이 다양해서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방대하다. 압축적인 이동 및 공간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진화 방향도 연구할 수 있는 등 IVI를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운전자없이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카셰어링을 통해 얻은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네이버는 그린카외에도 완성차업체, 에프터마켓 기기·서비스 업체 등과 IVI의 B2B(기업간거래) 제휴를 협의하고 있으나, 직접 판매는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카셰어링 등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IVI 플랫폼은 의미가 크다"며 "향후 IVI 플랫폼을 통해 차안에서와 도로 위의 정보 연결이 주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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