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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카셰어링 그린카에 처음 적용한 이유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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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카셰어링 그린카에 처음 적용한 이유는?

D.EdiTor 2017. 8.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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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탑재된 자동차를 8월부터 카셰어링 그린카를 통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플랫폼과 시제품을 첫 공개한 후 약 4개월 만에 공개되는 네이버 IVI는 차 안에서 미디어, 길찾기 같은 주행 정보,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그린카'는 차량을 빌려타는 카쉐어링용 차량으로 현재 6000여대가 운영 중인데, 네이버랩스는 IVI가 장착된 그린카 대여·예약방법을 8월부터 시범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랩스의 IVI는 'In-Vehicle Infotainment'의 약자로, 모바일과 연동된 서비스를 차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카셰어링 그린카에 IVI가 지원되는 디바이스가 설치되고, 이 디바이스를 통해 네이버에 접속하면 내비게이션과 음악감상, 라디오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린카에 설치되는 디바이스는 네이버랩스가 직접 설계·제작한 하드웨어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던 모든 서비스를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를 통해 네이버에 접속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인 네이버가 카셰어링 그린카를 통해 IVI 서비스를 내놓은 까닭은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카셰어링은 운전자가 매번 바뀌고 이로 인해 달라지는 이동경로와 주행스타일은 차량 내 사용자환경을 연구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이용자로부터 양질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카셰어링 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그린카는 경차부터 대형차 및 수입차에 이르기까지 차종이 다양해서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방대하다. 압축적인 이동 및 공간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진화 방향도 연구할 수 있는 등 IVI를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운전자없이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카셰어링을 통해 얻은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네이버는 그린카외에도 완성차업체, 에프터마켓 기기·서비스 업체 등과 IVI의 B2B(기업간거래) 제휴를 협의하고 있으나, 직접 판매는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카셰어링 등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IVI 플랫폼은 의미가 크다"며 "향후 IVI 플랫폼을 통해 차안에서와 도로 위의 정보 연결이 주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